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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 기념 작은 전시《태극기》
· 전시기간 2025-08-14 - 2025-09-30
· 전시장소국립민속박물관 파주 2층 민속아카이브 정보센터
  • 전시명: 광복 80주년 기념 작은 전시《태극기》
  • 전시기간: 2025. 8. 14.(목) ~ 9. 30.(화) / 총 48일
  • 전시장소: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2층 민속아카이브 정보센터
  • 전시내용: 일제강점기부터 현대까지 민족의 역사 및 일상과 함께한 태극기 유물 소개
  • 전시자료: 자수 태극기 등 9점
  • 전시 구성
    1부. 나라를 대표하는
    2부. 순간을 빛나게 하는
    3부. 일상을 함께하는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장상훈)은 오는 8월 14일(목)부터 9월 30일(화)까지 파주관 아카이브실에서 광복 80주년 기념 작은 전시 《태극기》를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일제강점기부터 현대까지 민족의 역사, 그리고 우리의 일상과 함께한 다양한 태극기 관련 유물을 소개합니다.


전시를 열며

태극기는 대한민국의 얼굴이자, 우리의 기억과 감정을 함께 담아온 상징이었다.
1883년, 조선의 국기로 제정된 이래 나라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고, 일제강점기에는 되찾아야 할 나라를 가슴에 새긴 희망의 깃발이 되었다. 광복 이후에는 기쁨과 환희, 고난과 다짐의 역사적 순간마다 우리와 함께하였다. 태극기는 특별한 날을 넘어 생활 속에도 자연스럽게 스며들며 삶의 한편을 지켜온 익숙한 존재가 되었다.
이번 전시는 (1부)나라를 대표하는 태극기의 시작, (2부)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 순간을 빛나게 하는 태극기, (3부)일상을 함께 하는 익숙한 태극기까지, 다양한 형태와 의미를 지닌 태극기로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고자 한다.


1부. 나라를 대표하는

1882년, 임오군란을 수습하기 위해 일본에 파견된 박영효朴泳孝, 1861-1939는 고종高宗, 재위1863-1907의 지시에 따라 태극 문양과 4괘를 넣은 국기를 제작하였다. 이듬해인 1883년 조선의 공식 국기로 제정되어 나라를 대표하는 시각적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국기의 규격이 명확하지 않아서 당시의 태극기는 제각각으로 사용되었다.
1910년, 폭압적인 일제의 식민지가 된 조선에서 우리의 희망이자 나라의 상징인 태극기는 거리에서 점차 사라지게 되었다. 그럼에도 3·1 운동의 거리에서, 독립운동가의 손에서, 이름 모를 누군가의 마음속에서 언제나 꺼지지 않는 횃불처럼 타오르고 있었다. 1945년 8월 15일 광복의 순간이 찾아오기까지 잊지 말아야 할, 반드시 되찾아야 할 나라 그 자체로 살아 있었다.


2부. 순간을 빛나게 하는

1949년 태극기는 대한민국의 정식 국기로 공표되었다. 광복의 순간을 더욱 찬란하게 했던 것처럼, 우리 역사의 순간순간 빛을 내며 함께해 온 태극기는 나라를 대표하는 상징을 넘어, 사람들의 마음과 마음, 세대와 세대를 이어주는 기억이 되었다.


3부. 일상을 함께하는

태극기는 특별한 날에만 펄럭인 것이 아니었다. 음양의 조화를 담은 태극과 4괘의 의미처럼 생활용품과 장식 요소로 사용되며 우리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



주요 전시자료

자수 태극기 자수 태극기(민속 030304)
20세기 초

태극무늬와 4괘를 자수로 만든 태극기로, 가장 오래된 데니 태극기(보물, 국립중앙박물관 소장)와 도상이 비슷하다.
태극기가 그려진 네덜란드 엽서 태극기가 그려진 네덜란드 엽서(민속 024005)
19세기 말

네덜란드에서 인쇄한 태극기 엽서이다. 태극기는 외국인에게도 조선을 대표하는 상징으로 여겨져, 관광 엽서에도 자주 등장한다. 건곤감리乾坤坎離의 배열과 태극 형태가 현재와는 달라, 당시 다양한 도상의 태극기가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다.
2002년 월드컵 응원 티셔츠 2002년 월드컵 응원 티셔츠(월드컵 000325)
2002년
이계춘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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