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 세종 이전 건립 건축설계공모

사업 추진 배경

국립민속박물관의 이전은 경복궁 복원 사업, 국가균형발전 정책, 그리고 현대적 박물관으로의 진화를 위한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만들기 위해 국립민속박물관은 세종시 국립박물관단지로 이전 건립하여, 중부 이남 지역문화의 대표급 국립박물관으로서 문화자산의 지역균형 배치는 물론 세계 민속 박물관의 교류의 장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대상지 현황

대상지 현황 - 대상지 위치, 대상지 면적, 건폐율/용적률로 구분하여 보여주는 표
대상지 위치 세종시 세종동 107-143 등 국립박물관단지 2구역 일원
대상지 면적 50,815㎡
건폐율/용적률 50%/200%
국립박물관단지

본 사업부지는 세종시의 중심경관이 형성될 수 있는 국립박물관단지 내에 위치합니다. 인근에는 세종 중앙공원, 제천, 역사공원, 금강, 세종시청 등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1구역의 5개소 국립박물관(어린이박물관, 도시건축박물관, 디자인박물관, 디지털문화유산센터, 국가기록박물관)과 2구역에 입주하는 기관 및 시설과의 연계성을 고려하여, 국가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건축물 건립을 목표로 합니다.

당선작: 신명나는 국립민속박물관

㈜금성종합건축사사무소, 유아이에이건축사사무소㈜

1946년 남산 예장동에서 개관한 국립민속박물관은 정주하지 못한 채 옮겨 다니다 1993년 경복궁 한 켠에 위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마치 우리 근현대사의 아픔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듯합니다. 이렇게 부침을 거듭해 온 국립민속박물관은 이제 당당히 세종시에 신관을 지어 이전하는 원대한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유한 예술적 가치를 넘어 정치적, 사회적 이념을 표현하는 지배층의 문화(예술)와 달리, 기층서민의 문화(민속)는 공동체 문화의 정수로 사람들의 삶과 신념, 크고 작은 역사와 이야기가 얽혀 만들어낸 집단적 유산입니다. 그 속에는 시끌벅적한 소란과 함께 해학과 익살, 풍자가 섬세하게 얽혀 있습니다. 이처럼 어느 하나로 규정하기 어려운 민속 그 자체를 박물관의 모습으로 담아내려 합니다. 통일된 하나가 아닌 다양한 질서 속에 형상화된 민속박물관은 우리의 유구한 반만년 역사를 제약 없이 신명나게 펼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의 박물관은 더 나아가 단지의 종착점에서 다양한 박물관의 행태를 포용하는 민속 그 자체가 될 것입니다.

위에서 내려다 본 세종 국립민속박물관 전경
크고 작은 개체들이 군집을 이루는 박물관 마을
옆에서 본 세종 국립민속박물관 전경
중앙공원과 도시를 연결하는 경관 형성
안마당에서 본 세종 국립민속박물관 전경
교육관, 어린이관, 본관으로 둘러싸인 안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