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길을 만나다] 충북민속특별전 청주순회전
국내
[길에서 길을 만나다] 충북민속특별전 청주순회전
· 전시기간2012-11-27~2013-01-20
· 전시장소국립청주박물관
· 관련자료

■ 전시 개요
○ 전시명칭 : ‘길에서 길을 만나다-민속문화의 교차로, 충북’ 청주순회전
○ 전시기간 : 2012.11.27(화) ~ 2013.1.20(일)
○ 전시장소 : 국립청주박물관 (충북 청주시 상당구 명암로 143)
○ 전시방향
-충북민속의 학계 연구성과 반영
-2011년 충북민속 현지조사 및 주제조사 성과 반영
-한반도 문화의 교차로로서 공존·융합·소통의 충북민속 자료
-충북으로 통하는 주요 교통(육로,수로) 자료
○ 전시자료 : 충북민속 및 교통 자료 207건 295점
○ 전시구성
1. 길로서의 충북 -자연과 역사-
2. 물길 따라 발길 따라, 충북으로 오는 길
-물길 따라 오는 길
-발길 따라 오는 길
3. 길 따라 만나는 충북민속
4. 충북인이 살아온 길
5. 충북인이 나아갈 길


충북 민속전 '길에서 길을 만나다' 포스터 이미지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과 충청북도(도지사 이시종)는 충북의 민속을 널 리 알린 충북민속특별전 [길에서 길을 만나다]의 서울(6~8월)과 충주(9~10월) 전시를 성료하고, 오는 2012년 11월 27일(화)부터 2013년 1월 20일(일)까지 국립 청주박물관에서 마지막 순회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국립민속박물관이 지역의 특징적인 민속을 발굴, 보존, 홍보하기 위해 광역지역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추진해 온 지역민속문화의 해 6번째 특별전 으로, 그간의 학계 연구 성과와 2011년부터 국립민속박물관이 진행한 충북지역 학술조사·연구 결과 등을 정리·재해석하여, 충북민속의 특징을 소개하는 자리이 다.

‘길에서 길을 만나다’ 특별전은, 한반도 중앙의 위치하고, 영남대로 및 남한 강·금강 등 육로·수로가 경유하며, 주변 5개 행정권·문화권(경기, 강원, 경북, 전 북, 충남)과 접해있는 사통팔달 교통의 요충지로서의 입지와 함께 고대 이래 한 반도 쟁탈을 위한 각축장이 된 아픈 역사가 결합되어 형성된, 주변문화 ‘수용과 교류’의 충북민속의 특징을 ‘문화의 교차로·용광로’로 해석하고, 207건 295점의 전시자료로 이를 증명하는 전시인 셈이다.

신기다(신발 등 착용, 동사)와 벼/나락을 충북사람들을 어떻게 부를까? 충북 지역 방언(사투리)은 북부권(동부권-충주, 제천, 단양 등 고대 고구려영역권)의 신(싱)키다, 벼/베, 중부권(서부권-청주, 청원, 진천, 음성 등 고대 백제영역권)의 신(싱)끼다, 베/나락, 남부권(영동, 옥천, 보은 등의 고대 신라영역권)의 싱기다, 나락으로 나뉜다[사진 01-분포도 참조]. 이외에도 팽이(팽이/팽구래미, 뺑이, 핑 딩이/팽댕이), 아궁이(붜강지/아구리, 고쿠락, 붜꼬래) 고양이(고내이/고얭이, 고 얭이, 괭이), 기와집(기와집, 지아집, 재-집), 고갱이(꼬배이, 꼬갱이, 까갱이), 바 구니(보금치, 보구니, 보고리/보구리) 등도 모두 주변 문화권·행정권 및 고대 삼 국 영역의 영향관계에서 설정된 3개의 하위 방언권에 따라 달리 불린다.

게다가 주변 3개 광역도와 접하는 3곳(단양 영춘 의풍리, 영동 상촌면 삼도 봉, 진천 백곡면 엽돈재) 지역은 단어 뿐 아니라 억양까지 주변지역의 영향을 받아 방언이 가장 혼란스러운 곳이다.

충북의 민속도 주변지역의 영향을 받아 독특하다. 전통사회의 주요 공동체적 요소인 마을신앙은, 북부권이 철마(鐵馬) 봉납(奉納) 등 서낭제, 남부권은 돌탑위 주의 탑신제가 우위이며 중부권은 점이(漸移)지대 혹은 탑신제 권역으로 나타난 다[사진 02-분포도]. 이는 충북이 주변 5개 행정권·문화권과 접해있기 때문에 충 북 내에서 뿐만 아니라 한반도 내에서 동서 및 남북문화의 문화접변 현상을 확 인할 수 있는 중요한 위치임을 증명한다. 또한 한반도 내에서 고대 백제권에서 만 누군가 죽게 되는 비극적 상황이 분포하는 오누이힘겨루기 설화는 특히 금강 권에서 세 주인공이 모두 죽게 되는 가장 비극적 분포를 보인다[사진 03-분포 도]. 이 같은 현상은 민요(노동요) 등 여러 분야에서도 나타난다.

또한, 충북은 이렇듯 주변에서 수용된 문화를 다시 주변으로 건네주기도 했다. 경기도 등 한반도 북서쪽 평야지대에 주로 분포하며 그 기원지로 알려져 있는 풍요기원·무병장수의 상징, 거북놀이는 충북에 예전에 청주, 충주 등에서도 행해 졌으나 현재 진천과 음성에 남아있다. 한반도 남부지역에는 경남 창녕과 전남 해남지역에 잔존하고 있다. 이는 충북이 한반도 거북놀이의 교차로였음을 알려 주는 것이다.

이번 전시는, 충북의 환경 및 역사를 바탕으로 한반도 문화의 교차로로서, 충 북으로 통하는 여러 길(수로,육로) 등 교통지리와 이를 통해 형성된 ‘수용·교류’ 의 충북 민속문화의 특징을, 유형의 전시자료 뿐만 아니라 ‘문화분포지도’와 동 영상 등 CT·IT를 활용하여 보다 쉽게 이해하도록 하였다.

길[路]은 소통(疏通, communication)을 의미한다. 소통이 화두인 요즘, ‘충북민 속특별전’은 여러 갈래로 뻗은 충북의 길과 한반도의 다양한 문화가 공존·교류 하는 충북 민속을 통해 ‘문화속 소통’의 의미를 확인시켜주는 전시이다.

■ 충북문화 주요분포도
충북문화 주요분포도
신기다 분포도 서낭제/탑신제 분포도 오누이힘겨루기 설화 분포도
【사진01】<신기다.>분포도(이병천 등, 2008) 【사진02】<서낭제/탑신제> 분포도(김영진, 1995) 【사진03】<오누이힘겨루기 설화> 분포도(김영진, 1995)

■ 주요 전시자료
전시자료
이미지 설명
반찬등속 01.반찬등속 饌饍繕冊 Introduction of eating habits in Chungcheong Province

1913년 필사본

충북에서 간행된 최초의 음식 서적. 반찬, 과자, 떡, 음료에 대한 한글 조리법이 적혀 있는데 100년전 청주 지역 음식 정보와 청주어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소두방(솥뚜껑), 두지기여(뒤적이어), 양님(양념), 나리여(내려) 등 47건 이상의 청주 지역 단어와 조사가 나온다. 최근 발굴된 자료로 학계의 관심이 지대한 자료이다.
수운판관 선정비 02. 수운판관 선정비 善政碑 (탁본) Ink Rubbing Copy of Stone Monument

조선 1820년(개립)

17세기 전반에 활동한 수운판관 임의백(1605∼1667)의 선정비. 수운판관의 실체를 알려 주는 자료 중 중부권 거의 유일한 자료로서 비문은 ‘水運判官任公義伯善政碑’이다. 1640년에 세워졌다가 이후 다시 세워졌다.
남한강실경산수도 03. 남한강실경산수도 南漢江實景山水圖 Landscape Paintings of Namhan River

조선 후기, 서울역사박물관 소장

남한강 명승지를 그린 10폭의 그림. 유려한 경치 때문에 ‘사군산수(四郡山水)’로 불린 제천, 청풍, 영춘, 단양 중 청풍 주변의 명승지를 그린 것으로 충주댐 건설로 수몰되거나 이전된 명승과 건물 모습을 알려준다. 한양과 충주 사이를 배로 오갈 때 장애가 되는 49개 여울[灘]도 일부 기록하고, 여울을 거슬러 오르는 사공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회화이다. 사진은 10폭 그림 중, 성황탄 城隍灘 장면
노문 04. 노문 路文 Official Pass

가로 53.1 세로 72.7 조선 1853년,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경북 상주 우산(愚山) 진주정씨가 기탁자료)

정언(正言) 정동규(鄭東奎)가 철종으로부터, 모친의 병으로 고향 상주 우산(愚山)에 다녀올 말미를 5월 24일 받은 후, 병조로부터 5월 26일자로 발급받은 노문이다. 노문은 긴급상황시 사용된 마패와 달리 관리의 일상업무용 공문서로 역참 활용 증명서이다. <정동규 노정> 노정은 5월 26일 한양을 출발하여 과천(果川) 신원(新院)에서 점 심을 먹고 용인(龍仁)에서 1박, 27일 양지(陽智) 남풍점(南風店) 에서 점심을 먹고 죽산(竹山) 백강(白巖)에서 2박, 28일 음죽(陰竹) 관촌(館村)에서 점심을 먹고 충주(忠州) 용원(龍院)에서 3박, 29일 충주 단월(丹月)에서 점심을 먹고 안보(安保)에서 4박, 6월 1일 문경(聞慶)에서 점심을 먹고 함창(咸昌)에서 5박, 2일 연봉정 (蓮峯亭)에서 점심을 먹고 상주 우산에 도착하기까지 16명의 인 원이 수행하고 있다.
사판일록 05. 사판일록 査辦日錄 Official's Business Log

가로 21 세로 29, 대한제국 1895~1896년

구한말 1895.10.9 ~익년 8월까지 충주부 사판위원 한성교(韓成敎)가 연원역(충주)을 중심으로 율봉역(청주) 등 주변 역원의 역둔토 현황을 조사한 기록일기인 사판일록 및 정부부서와 사판원과 주고받은 사령 및 지령, 조사보고문, 개인적인 사직청원서 등 문서송부 원본 등이 포함된 일괄자료이다. 구한말 국유지인 역둔토에 대한 조사과정 및 보고 활동 등 일기상의 초고와 실제 문서가 일치하여 그 가치가 높으며, 조사 노정이 기록되어 당시 교통사정 등을 짐작케하며, 명성황후 조난 등 국난에 대한 태도 등 여러 정보도 제공한다. 학계에 처음 소개되는 자료이다.
연원도찰방해유문서 06.연원도찰방해유문서 Official's Final Report in Yeonwon Area

가로 360 세로 43, 조선 1851년(1월), 옛길박물관 소장

찰방 김정규(金正奎, 1848<순조14,道光28>.12.22 除授, 이듬해 1.22일 赴任, 1850년 6월 持平으로 承召)와 심임 찰방 申某가 역의 행정전반에 대한 인수인계서이다. 속역의 비치물자, 각 역의 역마현황, 역사(驛舍), 환곡 등 운영실태 전반을 살필 수 있는 자료이다. 지금까지 확인된 역 해유문서는 미공개의 2009년 구입 국립민속박물관에 소장 문경 유곡도(幽谷道)와 이 연원도 문서가 거의 유일하다. 역사규모는 官家(瓦家 30칸-동헌과 내동헌 등의 역무 건문 포함), 庫舍(와가 12칸), 마구(馬廏, 와가9칸), 門間(와가 3칸-외삼문 지칭) 등 모두 60칸 규모이며, 소장 서책은 驛吏奴婢形止案冊(82권), 各等重記(60권) 등 186책(문서 17장 포함)건이며 생활비품은 差備木 1同, 熟網 21部 등 17건 등이다. 국내에 남아있는 3건의 찰방 해유문서 중 하나이다.
율봉도 찰방 해유문서 07.율봉도 찰방 해유문서 Official's Final Report in Yulbong Road(Station)

가로 270㎝, 세로 40㎝

찰방 이구징(李耉徵)이 1660년(현종 1년) 3월 지금 의 충북 청주 시내에 있던 율봉도(栗峯道) 찰방에 부임해 8월에 교체된 사실을 적어 충청도 관찰사에 게 보낸 것이다. 율봉역은 기와집과 창고건물 등을 합쳐 모두 89칸으로 상당히 큰 규모이며, 관리하는 역마(驛馬)는 모두 134필로 상등·중등·하등으로 분 류돼 관내 17개 작은 역으로 보내졌다. 국내에 남아 있는 3건의 찰방 해유문서 중 가장 이른 시기의 것 이다.
청주목 지도 08.청주목 지도 Map of Cheongjumok Area

가로 122 세로 71.5, 조선,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청주성을 중심으로 고개, 시내, 창고, 심지어 석불까지 상세하고 그려져 있으며, 현재 땅속에 묻힌 무심천의 남교와 그 위를 지나가는 승려 등 매우 풍속화적인 풍으로 그린 지도이다. 역참과 관련하여 그간 실체를 알 수 없었던 연원도(連原道)의 연원역 건물 규모 및 위치를 짐작케 한다. 최근에 발견되어 학계에 거의 소개되지 않은 자료이다.
율봉 역사 09.율봉 역사 (1992년 이전 촬영사진)

1992년까지 실재하다 해체된 조선시대 마지막 역사 (驛舍) 율봉도(栗峯道)의 중심역인 율봉역(충북 청주 시 율량동)은, 충청도 옥천에서 무주방면으로 이어 지는 주요 역참로였다. 사진은 1992년 화재로 소실 되기 이전에 촬영된 것으로 거의 처음 공개되는 자 료이다.
화양구곡도 10.증약 역사 (1960~80 촬영사진)

1990년대 초까지 실재하다 해체된 정면 4칸 측면 3칸의 조선시대 마지막 역사(驛舍) 증약역(충북 옥 천군 북이면 증약리)은, 충청도 공주, 유성 방향과 추풍령을 통해 김천, 통영 방향으로 오고가는 길목 에 위치했던 증약도(增若道)의 중심역이다. 1923년 옥천군 북이면으로 소유권이 이전되어 면사무소로 사용되다 1958년 기독교대한성결교회에 매각됐다. 사진은 60~80년대 증약성결교회 신도와 역사모습.
장승 11. 장승 Village Guardian Pole with Human Figure

지름 20 높이 225, 2009년,

옥천군 동이면 청마리 장승. 옥천군 동이면 청마리에서는 윤달이 든 해 정월에 천하대장군과 지하대장군을 새로 만들어 마을 입구에 세워 놓는다. 그 전에 세워두었던 장승은 한 곳에 가지런히 눕혀 둔다. 청마리는 남부지역 돌탑신앙지로서 산신에서부터 탑신, 솟대, 장승의 마을 신앙복합체로서 의의가 높은 마을이다(충북민속문화재1호).
술독 12.충북 옹기 술독 Liquor Jar

지름 57 높이 100, 1935년, 세왕주조 소장

술을 담는데 사용했던 옹기. 1935년 덕산양조장에서 사용했던 술독으로, 술독 표면에 ‘1935 龍夢製’라는 인장이 찍혀 있다. 몇안되는 절대연대가 확실한 충북 옹기옹기이다. 이외에 조선후기 천주교박해로 오지에 숨어살려 생계수단으로 옹기를 제조했던 7 대째 옹기를 제조하는 박성완(옹기장)의 옹기와 가 족사는 천주교역사 그 자체이다.
충주반 13. 충주반 Dining Table with Dog Leg Shape

지름 49 높이 32.5, 조선, 청주대박물관 소장

식기를 올려놓거나 나르는 상. 소반의 다리가 개의 다리와 같은 모양이어서 개다리소반 (狗足盤)이라고 한다. 아쉽게 충주반은 더 이상 충주에서 만들어지지 않는다. 소목장이 단절됐다.
카메라와 카메라 가방 14. 속리산과 법주사 관련 직업으로 살아온 충북인의 삶 ; 박남식씨의 카메라와 카메라 가방 Cameras and Camera Bag

카메라 가로 18 세로 10 두께10/ 카메라 가방 가로 46 세로 22 높이 30

1980년대 박남식이 속리산 법주사에서 사진부 활동을 할 때 사용하던 카메라와 카메라 가방. 1980년대 사진사로 활동하던 중 1987년에는 법주사 사진부장으로 임명되어 활동하기도 했다.
지방틀 15. 지방틀 Frame for Spirit Tablet

가로 12 세로 5 높이 28, 1960년대
충북 괴산 칠성면 둔율리 오정기·지순자씨 소장

오정기가 결혼하기 전부터 사용하던 지방틀. 오정기가 제사를 지내게 되면서 지방틀을 하나씩 장만하여 고조부모, 증조부모, 조부모, 부모의 위패로 각각 사용하고 있다.

공공누리4유형 출처표시, 상업적이용 금지, 변형금지
※ 위의 이미지는 공공누리 4유형으로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에 해당하오니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