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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분[1]은 24절기 중 열여섯 번째 절기로, 보통 양력 9월 23일 무렵입니다. 이때는 낮과 밤의 길이가 거의 같아지고, 추분이 지나면 밤이 점점 길어집니다. 농부들은 이 시기에 논과 밭에서 곡식을 거두거나 고추를 따서 말리는 등 가을걷이[2]로 매우 바쁩니다. 옛날 사람들은 추분에 바람과 날씨를 보고 다음 해 농사가 잘될지를 알아봤습니다. 이날 건조한 바람이 불거나 비가 적게 내리면 농사가 잘되고, 날이 맑으면 그렇지 않다고 여겼습니다. 또 고려와 조선시대에는 사람들이 오래 살기를 바라며 나라에서 ‘노인성’이라는 별에 제사를 지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