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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우[1]는 24절기 가운데 여섯 번째 절기로, 보통 양력 4월 20일 무렵입니다. ‘곡식이 자라게 해주는 비’라는 뜻이며, 곡우 앞뒤로 내리는 비는 일 년 농사에 큰 도움을 줍니다. 그래서 옛날 농부들은 곡우에 비를 기다리며 볍씨를 물에 담가 모내기를 준비했습니다. 예전에는 곡우가 되면, 서해에서 조기가 많이 잡혔습니다. 그때 잡은 조기를 ‘곡우사리’라고 불렀으며, 알이 많고 맛이 좋아 으뜸으로 여겼습니다. 또 ‘곡우물마시기[2]’라고 하여 사람들은 나무에 상처를 내어, 거기에서 나오는 물을 마시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병이 생기지 않는다고 믿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