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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석[1]은 음력 7월 7일로, 하늘에서 견우와 직녀[2]가 일 년에 한 번 만나는 날입니다. 사람들은 이날 비가 오면 견우와 직녀가 만나 기뻐서 운다고 여겨, 그해 농사가 잘된다고 믿습니다. 옛날에는 칠석이 되면 궁궐에서 잔치를 열었고, 서당에서는 아이들에게 견우와 직녀 이야기를 주제로 시를 짓게 했습니다. 또 집에서 옷과 책을 햇볕에 말리고, 바느질을 잘하게 해 달라고 빌었습니다. 지역마다 다양한 풍속도 있었습니다. 전북 고창과 태인에서는 칠석에 조상들에게 제사를 지냈고, 경북 안동에서는 까마귀밥을 만들어 자손들이 잘되기를 빌었습니다. 경북 영일에서는 바닷물에 몸을 씻으면 약이 된다고 믿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