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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위 있는 남성의 공간, 사랑방

한국의 옛집, 한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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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들이 거주하며 학문을 수양하고 손님을 맞이하기도 했던 공간

사랑방은 전통사회에서 남성들이 거주하며 학문을 수양하고 손님을 맞이하기도 했던 공간이다. 사랑방에는 책을 읽는 선비(학식과 인품을 갖춘 조선시대 지식인)들이 가까이 했던 붓, 먹, 종이, 벼루 등의 문방사우와 서안, 학문에 매진하라는 의미의 ‘책가도’나 과거급제를 바라는 ‘약리도’(잉어가 뛰어오르는 그림)가 주로 있었다. 전통사회의 남성들은 사랑방에서 효( 孝)·제(悌)·충(忠)·신(信)·예(禮)·의(義)·염(廉)·치(恥) 등의 유교적 덕목을 갖추고자 노력했으며, 과거시험에 급제하여 관직에 나아가는 것을 목표로 삼고 학문에 정진하였다.

효(孝) | 효도 효

부모를 공경하고 정성껏 섬김

제(悌) | 공경 제

형제간에 서로 돕고 사랑함

충(忠) | 충성 충

높은 관직에 올라 나라에 충성함

신(信) | 믿을 신

사람 사이의 믿음을 지킴

예(禮) | 예의 예

사람이 지켜야 할 도리와 예의

의(義) | 옳을 의

부부, 친구 사이의 의리

염(廉) | 청렴할 염

몸과 마음가짐이 바르고 욕심을 내지 않음

치(恥) | 욕될 치

옳지 못한 행동에 대한 부끄러움

평생 지켜야 할 덕목 문자도

문자도는 ‘효(孝), 제(悌), 충(忠), 신(信), 예(禮), 의(義), 염(廉), 치(恥)’여덟 글자를 상징물들과 함께 그린 그림이다. 부모의 효도와 형제간의 우애, 나라와 군신의 충성, 사람간의 믿음, 예의, 의리, 청렴하고 부끄러움을 아는 몸가짐의 의미를 지녔다. 옛날 사람들은 이 문자도를 병풍으로 꾸며 평생 지켜야 할 덕목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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