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이 거주하며 학문을 수양하고 손님을 맞이하기도 했던 공간”
사랑방은 전통사회에서 남성들이 거주하며 학문을 수양하고 손님을 맞이하기도 했던 공간이다. 사랑방에는 책을 읽는 선비(학식과 인품을 갖춘 조선시대 지식인)들이 가까이 했던 붓, 먹, 종이, 벼루 등의 문방사우와 서안, 학문에 매진하라는 의미의 ‘책가도’나 과거급제를 바라는 ‘약리도’(잉어가 뛰어오르는 그림)가 주로 있었다. 전통사회의 남성들은 사랑방에서 효( 孝)·제(悌)·충(忠)·신(信)·예(禮)·의(義)·염(廉)·치(恥) 등의 유교적 덕목을 갖추고자 노력했으며, 과거시험에 급제하여 관직에 나아가는 것을 목표로 삼고 학문에 정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