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전시

나락뒤주 위치 이미지

나락뒤주

나락뒤주 이미지

나락뒤주는 나락을 수확하여 담아두던 저장 용구로, 정면 1칸, 측면 1칸(가로 240, 세로 134, 높이 200cm)이다. 네 벽은 널판으로 되어있고 지붕에는 짚으로 덮는다. 바닥에도 널을 깔며 지면과는 30~50cm의 간격을 둔다. 전면 설주의 양쪽에 홈을 파고 여러 개의 널판을 하나씩 끼웠다 빼는 구조의 문이 있다. 장방형의 널판 중앙에는 각각 '一'부터 '五'까지 한자가 묵서된 흔적이 흐리게 남아 있다. 내부에는 널판으로 좌우를 나누어 설치되어 있는데 나락, 수수 등 곡식을 분리하기 위해서이다. 쥐가 들어가지 못하게 틈새를 밤송이 껍데기로 메웠다. 문경 서중리 민가에서 1870년부터 사용되던 것으로 김덕묵 씨가 기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