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전시

정주목과 정낭 위치 이미지

정주목과 정낭

정주목과 정낭1
정주목과 정낭2

정주목은 제주도에만 있는 것으로 대문(大門)이 없는 민가(民家)의 사립문 좌우에 돌이나 단단한 나무로 만들어 설치하는데 긴 나무로 만든 정낭을 걸칠 수 있도록 3~4개의 구멍을 뚫어 놓는다. 정낭은 정주목의 뚫린 구멍에 걸쳐둠으로써 마소[馬牛]의 출입 방지 및 주인의 외출을 표시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주인이 잠깐 이웃집에 갈 경우에는 맨 아래 구멍에 정낭을 하나만 걸쳐두고, 한나절 집을 비울 경우에는 2개, 며칠 동안 집을 비울 때에는 맨 위까지 모두 걸쳐둔다. 제주도 민간에서는 올래직이(사립문지기: 門戶守護神)라고도 한다.